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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5-24 09:54
현대모비스, 자회사 파업에 ‘원청교섭’ 성사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시 ‘모비스-금속노조-인수사’ 3자 합의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5.21 06:30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를 매각할 때 현대모비스와 금속노조, 램프사업 인수사 3자가 고용안정에 합의하게 된다. 현대차 램프를 생산하는 계열사 노동자의 원청교섭 요구와 요구안을 현대모비스가 받아안은 셈이다.

금속노조 경주지부 현대IHL지회는 20일 ‘램프사업 지속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의견접근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총원 399명 가운데 358명이 참여했으며, 187명이 찬성(찬성률 52.2%)했다.

의견접근안의 핵심은 원청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 인수사에 사업을 매각해도 고용과 노동조건, 노조활동에 영향이 없게끔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램프사업부 연구소 거점과 연구인력 규모 100% 유지 △생산인력 100% 고용승계 △노조 동일 유지 및 단협 저하 금지 △매각 이후에도 고용안정 및 물량과 투자 정기 협의를 계약조건으로 반영한다는 내용이 들었다. 본계약 체결시 금속노조와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인수사가 함께 합의안에 서명한다.

의견접근안은 지난 19일 저녁에 도출됐다. 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온 전면 파업과 이달 18일 현대모비스 자회사 유니투스 노동자들의 하루 파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원청인 현대모비스가 실질적 사용자로서 교섭에 나설 것을 주장해 왔는데, 이 내용이 의견접근안에 포함됐다.

노조는 “합의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노동자 고용과 노조활동, 물량과 투자 모두의 책임성을 강제했다”며 “그간 원청 현대모비스는 자회사 뒤에서 묵묵부답이었지만, 파업 끝에 원청 현대모비스가 교섭 석상에 나오게 됐다, 노동자들의 연대와 투쟁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향후 현대모비스의 구조개편은 램프사업부를 넘어 전방위로 번져갈 수 있는 만큼, 노조는 이날 현대모비스 구조개편 대응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범퍼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고, 에어백·시트벨트 부문 매각설이나 합작법인 전환 추진설, 제동 및 조향부품 일부 매각설과 기타 내장재 및 의장부품 일부 구조조정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돌입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노조는 “모든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 고용이 심각하게 불안해지고, 구조개편 과정에서 핵심 기술이나 제조 노하우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노조는 이 모두를 포괄하는 사회적 투쟁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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