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주력 제조업(자동차·정유·석유화학, 조선) 중심의 울산지역 일자리 질 수준이 강원도와 함께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1일 산업연구원 김영민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지역별 일자리 질의 현황 및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울산의 일자리 질 지수는 42.7로 16개 시·도 가운데 15위로, 1차 산업중심의 강원도(16위)와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서비스산업이 주력인 서울(64.5), 대전(58.9)과 경기(58.6)는 주당 근로시간, 고용안정성 평가 등 7가지 지표를 종합 분석한 전국 일자리 질 평가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울산의 일자리 질 수준은 지난 2009년 전국 5위(52.5)였다가 2010년 7위(50.0), 2011년 13위(44.6), 2013년 16위로 주력산업의 부진과 함께 일자리의 질도 점차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 결과 울산의 근로시간 지표(0.0)는 2년 연속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울산의 주당 근로시간(46.3시간), 주당 40~44시간 근로자 비율(32.6%), 52시간 이상 근로자 비율(26.0%)이 가장 낮았다.
울산은 여성고용비율,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과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 격차로 측정하는 고용평등 지표(12.3)도 최하위였다.
산업재해율, 산재사망률 등으로 측정하는 작업장 안전지표(54.9)는 10위, 전문직 종사자나 전문대졸 이상 비율로 측정하는 능력개발 지표(40.1)는 9위,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실업률과 15~29세 이하 실업률로 측정하는 고용기회 지표(46.7)는 7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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