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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7 17:41
시간제 근로자 200만명 돌파…10년 새 ‘두 배 증가’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576  


▲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 지난 2004년 8월 107만2000명에 불과하던 시간제 일자리는 10년 사이에 두 배로 불어 200만명을 넘어섰다.

시간제 근로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보다 7.9%(14만9000명) 늘어난 203만2000명이다. 지난 2004년 8월 107만2000명에 불과하던 것이 10년 사이에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1주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로, 직장에서 정해진 근로시간이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근로자보다 1시간이라도 짧은 근로자가 이에 해당한다.

지난 2008년 9월 세계 금융위기 직후부터 빠르게 늘어난 시간제 근로자는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 장려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다시 경제활동인구로 끌어들이고,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이 정책을 장려해왔다. 지난 2010년에는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부문에 맞춤형 시간제 근무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계청 조사결과 시간제 근로자가 60세 이상 연령에서 더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은 8월 기준으로 지난 2004년 12.1%에서 2014년 28.5%로 급증했고, 20대는 같은 시기에 20.4%에서 20.8%로 소폭 늘었다.

반면 40대는 지난 2004년 8월 22.7%에서 2014년 8월 16.5%로, 30대는 같은 시기 24.9%에서 12.0%로 감소했다.

남성보다 여성의 시간제 근로자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8월 기준으로 30~50대 취업자 100명 중에 시간제 근로자는 4~5명꼴로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여성은 30~50대에서 각각 100명 중 10명꼴인 것을 비롯해 모든 연령층에서 시간제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 중 시간제 근로자는 24.9%에 달했다. 이어 20대 남성(10.8%)과 여성(12.2%)도 시간제 비중이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시간제 근로자가 빠르게 늘면서 시간제 일자리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근로조건·퇴직급여·직무의 제한성 등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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