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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5 14:54
특별채용 꼼수 폐기, 사내하청 전원 정규직 전환하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612  


특별채용 꼼수 폐기, 사내하청 전원 정규직 전환하라"
기아차 화성공장 사내하청지회 기자회견 … "불법파견 현행범 정몽구 회장이 책임져야"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노동계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모든 사내하청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분회장 양경수)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구 회장의 사과와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분회는 "정 회장은 불법파견 현행범"이라고 주장했다. 양경수 분회장은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은 1천명에 육박하는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와 500명에 달하는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가 현대·기아차의 정규직이라고 판결했다”며 “그런데도 회사는 정규직 전환 대신 특별채용이라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분회장은 기아차지부도 비판했다. 그는 “기아차지부는 비정규직 당사자 의견을 배제한 채 회사측과 사내하청 465명을 내년까지 특별채용하는 데 합의했다”며 “법원 판결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사합의에 절망한 두 명의 노동자가 결국 고공농성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12일 열린 특별교섭에서 직접생산업무를 담당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중 465명(2015년 200명, 2016명 265명)을 특별채용해 사내하청 공정 중 직접생산 공정에 투입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이 아닌 신규채용 방식이다. 노사는 사내하청업체 근무 경력 중 일부만을 인정하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특별채용된 사내하청 노동자는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취하하고 재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고공농성자 두 명이 속한 화성공장 사내하청분회와 광주공장 사내하청분회는 노사합의 폐기를 요구해 왔다. 반면 소하리공장 사내하청분회는 노사합의를 수용했다.

한편 농성자들에게는 같은날 휴대전화 배터리와 침낭이 전달됐다. 하루 세 차례 음식물이 밧줄을 통해 전해진다. 경찰은 국가인권위 건물 정문과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 출입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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