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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4 11:34
울산 화물노동자 고공농성 장기화 조짐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731  
울산 화물노동자 고공농성 장기화 조짐
사측과 대화 중단 상황 계속 … 노동계 CJ 계열사 상대 규탄행동 나서

해고·손해배상 가압류 철회를 요구하며 시작한 울산 화물노동자 고공농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공농성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후 CJ대한통운 노사가 공식대화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화물연대는 고공농성 5일째인 이날까지 단 한 차례도 정식 교섭을 하지 못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1차 고공농성 과정에서 중재를 섰던 경찰도 이번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응답이 없는 상황"고 말했다.

CJ대한통운과 화물연대의 주장과 요구는 고공농성 전과 달라진 게 없다. 사측은 백상식 화물연대 울산지부 CJ대한통운택배분회장을 포함한 2명의 해고를 전제로 손배 가압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화물연대는 조건 없는 교섭을 요구 중이다.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노조 관계자는 관계자는 "고공농성장 주위에 경찰도 배치하지 않은 데다, 사측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티고 있다"며 "노조가 스스로 포기하길 바라며 고사작전을 펴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화물연대는 CJ 계열사를 상대로 규탄행동을 시작했다. 교섭에 응할 때까지 서울 중구 CJ 본사·CJ대한통운 본사·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1인 시위와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준서 화물연대 울산지부장과 신기맹 지부 CJ대한통운택배분회 부분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올림픽대로 진입로 부근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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