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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0-15 16:54
고 장덕준씨 6주기 “김범석 소환 조사해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6  
유가족·노동시민사회, 쿠팡 ‘산재은폐’ 감독 결과 공개 요구

임세웅 기자 입력 2026.10.14 06:30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을 하다 과로로 숨진 고 장덕준씨의 6주기를 맞아 유족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쿠팡의 산재은폐 의혹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에는 쿠팡 감독 결과 공개와 김범석 쿠팡 의장 소환 조사를, 쿠팡에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과 쿠팡 산재피해 가족모임,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쿠팡 본사 앞에서 장씨 6주기 추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김범석 의장이 장씨의 CC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지시한 메신저 대화 내역과, 중대재해 발생시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도록 유관 부서의 대응을 정한 ‘위기관리 대응지침’ 등 쿠팡의 조직적 산재은폐 정황에 대한 수사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해당 정황은 지난해 말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노동부는 올해 1월16일 근로감독, 3월16일 산재은폐 기획감독에 착수했지만 아직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쿠팡 봐주기’가 아니라면 신속히 감독 결과를 공개하라고 노동부에 요구했다. 고인 사망 직후인 2020년 11월 산업안전보건 감독 당시 쿠팡이 ‘노동부 내부 소스’를 통해 감독 정보를 미리 받아 대응한 정황이 내부 이메일에서 드러난 바 있다. 노동부 관계자와 만난 뒤 형사처벌 대상 위반 항목이 10개에서 8개로 줄어든 정황도 드러났다. 당시 쿠팡쪽과 식사한 노동감독관은 올해 1월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감독 결과를 감추는 것은 산재은폐를 한 번 더 덮어 주는 일”이라며 결과 공개와 김 의장 소환 조사를 요구했다. 고인의 어머니 박미숙씨는 “더 이상 쿠팡에서 덕준이와 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쿠팡과 김범석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날까지 멈추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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