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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1 10:59
법원 송달장 찢은 과학대 청소노조원 3명 영장 신청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931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강성신 본부장과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지난 9일 중부경찰서 앞에서 울산과학대학 지부장과 조합원 연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법원 송달장 찢은 과학대 청소노조원 3명 영장 신청 동부서, 지부장 등 연행..
민주노총 “즉각 석방” 촉구 오늘 영장실질심사 예정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울산지방법원 집행관이 법원 송달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송달장을 찢은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공문서손괴죄 등)로 울산과학대 청소미화원노조 김순자 지부장 등 조합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과학대 청소미화원노조(민주노총 산하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김순자 지부장 등 3명은 울산과학대에서 고소·고발한 본관퇴거 및 업무방해금지에 대한 가처분신청의 내용을 담은 법원 송달장을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9일 조합원들이 입감돼 있는 울산중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용역업체가 아닌 실사용주인 울산과학대 측에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경찰에 연행된 김순자 지부장과 조합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송달장을 전달하러 온 법원 집행관이 소속과 용건도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서류에 싸인을 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 과정에서 조합원과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노동자만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6월16일부터 대학 본관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생활할 수 있는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청소업체 측은 “이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을 주고 있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울산지법은 11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12일 오후 6시 울산과학대 본관에서 학교측의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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