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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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장에 이승희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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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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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장에 이승희 후보 당선
"강력한 투쟁" 공약 … 관건은 '사내하청 특별교섭' 추가협상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지회장에 이승희(49) 후보가 당선됐다. 1일 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치러진 임원선거 결과 단독으로 출마한 이승희 후보가 6기 지회장에 선출됐다. 투표에는 조합원 713명 중 573명이 참여해 450명(78.53%)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 지회장 당선자는 2000년 현대차 울산 2공장에 입사해 2003년 비정규직지회가 설립될 당시 지회에 가입했다. 2007년 금속노조 대의원, 2008~2009년 지회 2기 지회장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 “강력한 투쟁으로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지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당선자와 동반출마한 손민수·김성민 후보는 수석부지회장과 사무장에 당선됐다.
새 집행부는 현대차 노사와 금속노조, 전 지회 집행부가 도출한 ‘특별고용 잠정합의안’이 조합원총회에서 부결된 상태에서 지회를 이끌게 됐다. 부결된 합의안은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대법원 불법파견 확정판결이 나온 2012년 2월 이전에 직접생산공정 사내하도급업체에 입사한 2천명을 2017년 말까지 현대차 정규직으로 특별고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회 조합원 700여명을 내년에 우선 채용하는 내용도 있다. 다만 특별채용으로 정규직이 되는 노동자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년에서 최대 8년까지 경력을 인정받는다는 단서가 붙었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60.1%의 반대로 부결됐다. '일체의 불이익이 없는 완전한 정규직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크다는 뜻이다. 새 집행부도 사내하청 관련 교섭에서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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