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6-30 11:09
지방공기업 대구시설공단 125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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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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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대구시설공단 125명 정규직 전환
급식비·교통비 한달 4만원 인상, 호봉제 도입
공영주차장, 화장장 등을 관리하는 지방공기업인 대구시설공단이 비정규직 1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대구시설공단은 29일 “주차와 장애인 택시기사, 시설안내 등의 업무를 맡은 비정규직 125명을 오는 7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정규직으로 바뀌면 대구시설공단 전체 직원 752명 가운데 690명이 정규직이다.
아직 남은 비정규 직원은 정년퇴직 뒤 다시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60살 이상 직원 58명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근무하는 계약직원 등 4명이다. 대구시설공단 쪽은 “사실상 전체 직원 100%가 정규직으로 보면 된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공기업 중 전원을 정규직으로 바꾼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설공단은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해 매달 지급하는 교통비와 급식비를 종전 3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또 호봉제를 도입해 해가 갈수록 월급을 대폭 올린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설공단은 2015년에도 비정규직원 180명을 정규직원으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엔 94명을 전환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모든 직원이 평가급, 복리후생비, 복지 포인트 등 각종 근로조건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송 대구시설공단 노조위원장은 “정규직 전환조치를 환영한다. 그동안 비정규직 노조가 없어 처우가 좋지 않았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수영장, 승마장, 사격장, 빙상장, 공영주차장, 화장장 등 34개 시설을 관리하는 지방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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