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14 10:30
현장노동청 접수 1호 '기아차 화성공장 식당' 근로감독 돌입
|
|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135
|
현장노동청 접수 1호 '기아차 화성공장 식당' 근로감독 돌입
- 고용노동부가 13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식당 위탁업체인 현대그린푸드 근로감독을 시작했습니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가 지난 12일 현장노동청에 국민 제안·진정을 접수한 지 하루 만에 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한 것인데요.
- 현대그린푸드는 노동자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변경해 노동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임금을 삭감하고 조합원을 차별대우한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노동부는 이날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근로감독을 시작했다"며 "고발장이 접수되면 불법파견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 금속노조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12일 오전 노동부 현장노동청이 설치된 서울역광장을 찾아 김영주 노동부 장관에게 국민 제안·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장노동청에 접수된 1호 제안·진정인데요.
- 기아차 화성공장 식당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은 보통 밤 11시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까지 일했는데요. 현대그린푸드가 출근시간을 새벽 3시30분으로 일방적으로 옮겨 월 50만원의 임금이 삭감된 상태라고 합니다.
- 출근시간 등을 정해 놓은 취업규칙을 노동자에게 불이익하게 변경할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동자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요. 사측이 동의를 받지 않고 출근시간을 바꿨다는 게 노동자들의 주장입니다.
- 노동자들은 사측이 노조 조합원을 차별하고 식당노동자를 불법파견으로 사용했다는 내용도 진정했는데요. 노동부 관계자는 "제기된 모든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와 관련해 김영주 장관은 "현장노동청은 노동행정 관행·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전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라며 "제안은 열린 마음으로 반영하고 진정·제보는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