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 아침,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에 있는 고 문중원 경마기수의 시민분향소에 공무원과 시민대책위가 대치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문중원 시민분향소', 철거 행정대집행 대치 27일 아침, 종로구청 공무원 배치 ...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
서울 종로구청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에 있는 고(故) 문중원 경마기수의 시민분향소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서
유가족, 시민대책위 등과 대치하고 있다.
종로구청은 27일 오전 7시경부터 공무원과 용역 등을 동원해 분향소 철거를 시도했다. 현장에는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와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민분향소 앞에 모여 강제철거에 대비하기도 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시민분향소 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고 문중원 기수는 2019년 11월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숙사에서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죽은 채 발견되었다.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김해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했다가 올해 1월 27일 서울로 옮겨 시민분향소를 운영해 오고 있었다.
유가족들은 문중원 기수 사망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추모문화제와 108배, 삼보일배 등을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