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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8 13:13
6년째 농성 중인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531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과학대 청소노동자 투쟁이 벌써 6년을 맞았다

2020년 6월 16일(화) 오전 11시 시청앞에서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 청소노동자 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문제해결에 나서 줄 것과, 울산과학대와 울산공업학원재단 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순자 지부장은 기자회견문에서 "2006년에도 처음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용역업체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해 정문 밖으로 끌려나왔으며, 결국 전원 해고가 되었지만 파업투쟁한지 79일 만에 전원 원직 복직했다 .그 복직합의서를 쓸 때 당시 울산과학대 총장은 '업체가 바뀌더라도 고용 승계하겠다'고 직접 약속을 했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생활임금을 놓고 시작된 생활임금 쟁취 파업투쟁이 오늘로써 7년째를 맞이한다. 지난 6년 동안 집단해고와 네 번의 농성장 파괴와 폭력침탈, 거액의 손배가압류 등 고령의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에게 울산과학대측은 씻을 수 없는 폭력을 가했다"며 "그 기간동안 경찰, 법원 등 국가기관은 최소한의 공정한 중재자는커녕 폭력과 탄압의 동조자 역할을 해왔던 부끄러운 역사를 울산시민은 다 알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6월 12일 다시 울산과학대 측과 울산공업학원측에 청소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한 성실교섭을 다시 촉구했다"면서 "지난 2018년 고용노동지청장의 주선으로 실무협의가 진행되었지만 대화 자체가 무산된 적 있다. 이번에도 무성의하게 청소노동자들과 민주노총의 교섭 요구를 가볍게 여긴다면 거기에 합당하는 응당한 결과가 차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5시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울산대 과학대투쟁 6년, 연대투쟁의 날 집회를 이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비롯해서 먼 길 마다않고 달려와 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동지를 포함 약 300여명이 연대투쟁으로 힘을 보탰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윤한섭 본부장은" 오늘 우리는 울산지역에서 가장 아픈손가락 과학대 노동자들의 원직복직 투쟁을 결의하고 호소하기 위해 모였다.최소한의 생활임금을 보장받기 위한 투쟁이 과학대 노동자들을 6년 넘게 길거리로 내몰았다. 지난 6년 동안 우리는 허수아비 현대공업 재단뒤에 현대중공업 재벌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지들을 믿고 더 강력한 투쟁으로 2020년 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을 반드시 원직복직 시키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조경근 지부장은 " 동구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 풀어야 될 과제 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의 원직복직 할때까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힘차게 연대투쟁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김현제지회장은 " 우리 과학대 청소 노동자들, 아무리 짓밟혀도 다시 일어서서 투쟁하기 벌써 6년째다. 과학대 투쟁으로 울산지역에서 하나의 전선을 구축하자 그래서 악랄한 자본에게 투쟁으로 맞서자" 고 호소했다.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 방정현 수석부지부장은 "학교는 이 사회의 상식과 원칙을 가르치는 곳이다. 학교는 원칙을 지키고 차별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고 전교조는 생각한다. 여기 계신 모든 동지들이 노동의 대한 존중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대하고 투쟁하여 이겨야 될 것 같다. 그것이 전교조가 투쟁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짧은 집회를 마친 후 참자들은 일산해수욕장에서부터 울산 과학대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과학대 정문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간단한 정리 집회를 가졌다.

과학대 투쟁에 가장 앞장서 온 부울경 열사회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김대식 동지의 인사와 동구주민회 주남식 동지가 격려의 말을 전했다. . 또한 6주년을 맞아 줄을 늘어선 투쟁기금 전달식은 이 날 집회의 백미를 장식하며 훈훈한 동지애를 느끼게 해주었다.

끝으로 이 날의 주인공 과학대 지부장 김순자 지부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전에 MBC와의 인터뷰 할때 지부장이 울면 투쟁을 어떻게 이끌 수 있겠는가 생각으로 눈물을 꾹 참고 인터뷰에 임했는데 하다보니 지난 6년간의 투쟁이 떠올라 참 많이 울었다 . 그래도 과학대를 많은 동지들이 잊지않고 함께 지켰구나 생각에 고맙고 감동적이다. 울지 않겠다. 끝까지 싸워서 현장으로 바로 가겠다"고 결의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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