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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5 17:35
코로나19에 여성 비전형 노동자 6만명 일자리 잃어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940  



코로나19에 여성 비전형 노동자 6만명 일자리 잃어

파견·특수고용·용역 여성노동자에게 피해 집중 … 비전형 고용 남녀 임금격차 벌어져

코로나19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이는 여성 비전형 노동자다. 방과후 돌봄교사, 가사노동자 등 여성 비전형 노동자가 지난 1년 새 5만9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비전형 노동자는 같은 기간 8만7천명 늘었다. 또 여성 정규직 임금이 9.3% 오르는 동안 여성 비전형 노동자 임금은 4.2% 감소했다.

2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주재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전후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변화를 살펴보고 여성 일자리의 노동조건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는 409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5천명 줄었다. 남성 비정규직은 2만1천명 줄어든 33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여성이 45%, 남성이 29%를 기록했다.

특히 비정규직 가운데 파견·용역·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정 내 노동자·일일노동자 같은 비전형 노동자의 고용충격이 심각했다. 여성 임금노동자의 10%를 차지하는 비전형 노동자는 2019년 92만명에서 지난해 86만1천명으로 5만9천명 줄었다. 같은 기간 비전형 남성 노동자가 8만7천명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배달 라이더 등 남성노동자가 집중된 플랫폼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학습지교사·가사서비스 같은 여성 취업자가 다수인 비전형 노동시장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의 성별 임금격차도 확대됐다. 지난해 6~8월 여성 비전형 노동자 임금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4.2% 감소한 155만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남성 비전형 노동자는 207만6천에서 207만1천원으로 0.5% 줄었다. 남성 비전형 노동자 대비 여성 비전형 노동자 임금은 92.5%에서 82.1%로 10.5%포인트나 벌어졌다.

한편 이 기간 여성 정규직 임금은 같은 기간 9.3% 증가한 262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김혜진 세종대 교수(경영학)는 “비정규직 일자리에서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여성 비정규직이 많은 성별 분리 업종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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