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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31 15:40
현대글로비스, 하청업체 임금체불 ‘나 몰라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570  



현대글로비스, 하청업체 임금체불 ‘나 몰라라’

“체불업체 퇴출했지만, 체불은 진행형 … 새 업체는 고용승계 거부”

년째 임금체불이 반복되던 현대글로비스 협력사 삼현산업이 퇴출됐지만, 노동자 체불임금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은 삼현산업을 인수했다고 알려진 새 주인 명도㈜와 체불임금·고용승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29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지회장 윤상섭)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17일 삼현산업과 하도급 계약을 해지하고, 바로 다음날인 18일 명도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새 업체 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30년 동안 보안팀장으로 근무한 직원으로 전해졌다.

25억원에 이르는 4대 보험·퇴직금 등 체불임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삼현산업 소속 사내·사외하청 노동자는 98명으로 이 중 사내하청 노동자는 56명이다. 계약직 10여명을 제외한 90%가 지회 조합원이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직원들의 4대 보험을 미납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 몫이 되고 있다.

새 업체 명도는 고용승계가 아닌 신규채용을 통해 고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지난달 18일 이후 임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바뀐 업체가 기존 노동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경우 묵시적 근로계약이 성립돼 고용승계가 이뤄질 것을 우려한 조치라고 지회는 보고 있다. 조합원들은 여전히 현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처우는 후퇴했다. 명도가 제시한 ‘상여금 지급기준’을 보면 상여금(통상시급×240시간)의 50%를 한 달 만근할 경우 지급한다고 돼 있다. 삼현산업에서는 동일금액을 두 달에 한 번씩 지급해 왔다. 상여금 총량이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상여금을 쪼개 지급할 경우 최저임금 산입범위로 포함되는 금액이 늘어 실질임금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회는 우려하고 있다.

윤상섭 지회장은 “임금이 체불되면서 직원들이 신용불량자 신세가 돼 카드값 독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은 하고 있는데, 사장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회는 “이번 사태를 4년간 방치하고 뒤에 숨어 있는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진짜 사장 현대차가 불법파견 범죄를 중단하고 비정규직 임금체불을 책임져라”고 요구했다. 삼현산업 소속 노동자 2명은 2017년 2월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또 다른 노동자 30여명도 2018년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명도 대표는 “회의 중”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현대글로비스쪽은 “더이상 할 말이 없다”며 “저희들은 삼현산업과 계약관계가 모두 정리됐고, 정리된 이후 모든 금액을 정산했기 때문에 인터뷰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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