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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1-27 18:23
닷새 만에 ‘또’ 경기광주 쿠팡 야간노동자 사망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4  
경찰 “특별한 지병 없어” CFS “주 41시간 근무”

이수연 기자 입력 2025.11.26 16:41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을 하던 50대 직원이 26일 작업 중 쓰러져 숨졌다. 불과 닷새 전 화성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계약직 노동자가 사망한 데 이어 또다시 유사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경기 광주 쿠팡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계약직 노동자인 A씨는 사고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 예정이었으며,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 업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다수 언론에서 지병이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유족 확인 결과 특별한 지병은 없고 통풍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혜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는 “통풍 자체가 사망 원인이 되긴 어렵다”며 “지병이 있더라도 야간노동 등 과로가 더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지병만으로 업무 관련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고인이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했으며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4.8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시간이라고 밝혔다. CFS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인은 수사기관에서 부검 등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니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쿠팡노동자들의 연이은 사망 소식과 맞물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화성시 쿠팡 동탄1센터에서 야간노동을 하던 30대 계약직 B씨가 쓰러져 숨졌고, 10일에는 제주에서 주 6일 노동을 반복하던 쿠팡 택배기사가 새벽배송 도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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