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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2-02 13:41
물류도 손 터는 한국지엠 … “원청사 책임 다해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0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 “집단해고 철회, 직영화·고용승계 나서라”

임세웅 기자 입력 2025.12.01 16:10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 하청사인 우진물류가 폐업을 신고하고 하청노동자들에 일방적으로 해고통지서를 발송한 가운데, 노동자들은 이를 한국지엠의 노조파괴 행위로 규정하고 원청사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지엠부품물류지회(지회장 김용태)는 1일 오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하고 원청과 차별 해소,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자 집단해고 됐다”며 “한국지엠은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세종물류센터 직영화와 고용승계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우진물류는 지난달 28일 전체 노동자들에게 폐업을 이유로 해고통지서를 발송했다. 폐업일은 올해 말까지다. 지회는 이를 원청사인 한국지엠의 노조 와해 공작으로 본다. 지금껏 문제없이 계약을 연장해 수십년간 사업을 이어 오다가, 올해 7월 노조가 조직되고 11월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하자 계약을 해지했다는 이유다.

지회는 원청사용자가 개입한 정황도 확보했다. 지회 녹취록에 따르면 올해 10월30일과 11월7일 한국지엠 상무·실무책임자는 지회 간부들과의 대화에서 “하청이랑 단체협약 체결하면 뭐 할 거야, 업체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어” “인력을 본사(한국지엠)가 통제하고 있다” “진짜사장 나와라 해서 한국지엠에서 나왔다”고 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올해 8월 국회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 개정안이 통과했다. 원청사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지만, 한국지엠은 이런 사회적 열망을 무시하고 하청노동자 삶을 짓밟았다”며 “노동자 삶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투쟁을 벌여나가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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