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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3 16:33
SK이노베이션 "플랜트건설노조 간부 현장출입 돕겠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439  
SK이노베이션 "플랜트건설노조 간부 현장출입 돕겠다"
울산지부 상경투쟁 후 협의 약속 … SK "결정권 없지만…"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지부장 강상규)가 SK로부터 노조간부의 건설현장 출입과 관련해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

22일 지부에 따르면 최근 노조간부와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은 면담을 갖고 노조가 요구한 SK넥슬런 공사 현장출입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말 준공을 목표로 울산 울주군 상남리 일대에서 폴리에틸렌 생산시설인 SK넥슬런 공사를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발주해 SK건설 하청업체 20여곳이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지부는 올해 8월부터 SK넥슬런 현장에 노조간부 출입을 요구해 왔다. 지부는 이를 통해 저임금 등 노동조건 개선과 강제작업 철폐, 산업안전활동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SK는 이를 거부했다. 지부는 “전문건설업체는 SK건설에 가서 따지라 하고, SK건설은 결정권이 없다고 피해 갔다”고 설명했다.

지부는 S-OIL·삼성정밀화학·한화석유 등 지역 내 다른 사업장과는 달리 SK 현장에서만 출입이 통제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본사인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부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 앞에서 상급단체인 플랜트건설노조·건설산업연맹과 함께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였다. 이후 지부와 SK이노베이션은 면담을 갖고 노조간부 현장출입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출입이 이뤄지기까지는 일정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부와 전문건설업체 사이에 임금정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부 조합원들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노조간부 현장출입을 요구하며 태업을 벌였다. 해당 전문건설업체는 해당 기간 임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부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협조를 약속했다고 바로 현장출입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임금정산 문제를 마무리한 후 현장출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측은 물러설 여지를 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노조와의 계약당사자는 전문건설사이기 때문에 우리에겐 결정권도 없다"며 "업체들의 문의가 있을 경우 현장출입이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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