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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31 10:51
비정규직은 해고, 상임이사 월급은 25% 올린 '함께일하는재단'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662  


▲ 비정규직은 해고, 상임이사 월급은 25% 올린 '함께일하는재단'
부인동반 외유성 출장에 부당급여 수령 의혹 … 노조, 노동부에 감사 요청


국민 성금으로 만들어진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올해 상임이사 월급여를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나 올렸다. 이사장 활동비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50% 인상했다. 하지만 상임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은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씩 일주일에 딱 세 번 출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세중 직무대행은 외유성 출장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회적기업세계월드포럼'이 열린 브라질에 다녀왔는데, 12일간 총 2천만원의 비용이 든 해외출장 일정에 부인을 동반해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를 관광하는 등 업무와 무관한 일정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함께일하는재단분회(분회장 김창주)는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원들이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과다하게 경비를 지출하고, 부당 급여 수령 의혹이 있다"며 관리감독기관인 고용노동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분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세중 직무대행이 부인을 동반한 해외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올해는 이세중 직무대행이 송월주·최종태 이사까지 대동해 캐나다에서 열리는 사회적기업세계월드포럼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 사무국 대외협력비로 책정된 예산을 이사장과 상임이사·사무국장 전용예산으로 쓰면서 호텔이나 참치횟집 등 고급식당에서 빈번하게 수십만원 상당을 지출해 회계집행 원칙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올해 2월 열린 이사회에서는 특별한 근거 없이 상임이사의 월급여를 25% 인상했다. 직원들의 올해 임금인상률(2.5%)의 10배다. 급여 인상에도 환경재단 이사장과 KBS 강태원복지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세중 직무대행의 출퇴근 시간은 1주일에 3시간에 불과하다는 게 분회의 주장이다.

분회는 "재단 이사회와 운영진의 자정능력을 믿고 지켜봤다"며 "올해 초 내부 특별감사를 통해 조속한 상임이사 선임과 비정규직 문제해결, 사무국장 사퇴라는 결론을 도출했는데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정상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창주 분회장은 "재단측이 내부감사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시정노력도 하지 않아 노동부에 감사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회는 인사권 남용과 불공정 인사 관행 시정도 요구했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이후 2명의 계약직을 해고하고 10명의 직원들에게는 노조활동 등의 이유로 무더기 징계조치해 노동계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6월 중앙노동위원회는 재단이 1년11개월29일을 일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약을 종료한 것은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재단은 97~98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가 모태다. 2003년 노동부 최초의 공익재단으로 인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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