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허가(E9) 쿼터 축소·경기부진 영향” … 베트남 입국자 1위, 중국 2위
연윤정 기자 입력 2026.07.10 06:30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가 취득한 체류자격은 취업(37.4%)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런데 취업 입국자는 2년 연속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넘긴 우리나라 입국·출국자는 총 129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천명(-2.5%)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88만7천명) 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3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로 전환했다.
내국인 입국은 25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명(-7.0%) 감소했고, 출국은 23만3천명으로 1만6천명(-6.5%) 줄었다. 외국인 입국은 42만8천명으로 2만3천명(-5.1%) 감소했고, 출국은 37만8천명으로 2만5천명(7.1%)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은 베트남(9만8천명)이 가장 많았고 중국(9만4천명), 미국(2만3천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세 국가가 50.2%를 차지했다, 1년 전에 비해 중국, 태국, 미얀마 순으로 감소했다. 중국이 2위로 내려앉은 것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외국인 출국은 중국(10만명), 베트남(7만명), 태국(3만5천명) 순으로 이들 국가가 54.0%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순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은 취업(37.4%)이 가장 많고, 유학·일반연수(25.2%), 영주·결혼이민 등(13.1%), 단기(12.6%) 순이었다. 취업 입국자 비중은 2024년 36.4%에서 37.4%로 증가하긴 했지만, 인원으로는 1년 전보다 4천명(-2.4%) 감소한 16만명이다. 2023년 17만3천명에서 2024년 16만4천명, 지난해 16만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비전문인력 입국이 2만3천명(-24.4%) 감소했다. 비전문인력은 고용허가(E9)와 방문취업(H2)을 포함한다. 재외동포(F4) 입국자는 4만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13.5%)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E9) 쿼터를 2024년 16만5천명에서 2025년 13만명으로 축소한 데 이어 올해는 8만명으로 축소했다. 이 밖에 건설업과 제조업 등 국내 경기 부진이 비전문인력 입국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요국 입국자 체류자격별 구성비를 보면 베트남과 네팔은 취업이 각각 49.0%, 49.1%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재외동포(26.9%), 미국은 단기(51.8%)가 가장 높았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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