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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16 10:45
노동부·양대 노총 만난 청년 “일 경험 아닌 경력 쌓을 기회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  
‘청년 노동 타운홀 미팅‘ 열어 … “초과세수 청년 일자리 재원으로 활용” 제언도

어고은 기자 입력 2026.09.16 06:30

“구직자인 청년들은 스펙 한 줄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해봤다는 확신과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체험형 일 경험과 별도로 실제 근로를 맺고 일하는 인턴십을 확대하고, 채용연계형 인턴의 정규직 전환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정부 차원의 점검과 관리가 있었으면 합니다.”(취업지원 업무 종사자 ㄱ씨)

고용노동부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양대 노총과 함께 ‘청년 노동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청년층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노정이 뜻을 모았고 노정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현장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구직 청년부터 제조·서비스·방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규직·비정규직, 프리랜서 등 여러 형태로 일하는 청년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직 과정에서 마주하는 괜찮은 일자리의 부족 △기업규모·고용형태 등에 따른 임금·복지·안전 격차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따른 일자리 변화와 고용불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초등학교에서 스포츠강사로 11년째 일하고 있다는 ㄴ씨는 “반복되는 단기계약과 이로 인한 고용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상시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수년간 계속하면서 매년 계약서를 다시 쓰는 게 정상적인 일자리냐”며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의 예외조항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고, 공공부문부터 장기간 반복계약 직종에 대해서는 정기 조사하고 일정기간 지속되면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를 청년고용 창출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초과세수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며 “하청이 청년을 채용하거나 근로조건을 개선하면 원청이 임금공유 형태든 성과공유 형태든 이를 어느 정도 부담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양대 노총은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단건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다스리 한국노총 청년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행사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대 노총 청년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노동부와 소통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겨레 민주노총 청년특위위원장도 “다양한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려면 상호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구속력을 가진 대화 채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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