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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0-25 12:12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협력사 대지급금 ‘84억원’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9  
‘조선소 원청은 호황 하청은 빚더미’ … 하청업체, 하도급거래 조사 촉구

강한님 기자 입력 2026.10.23 06:30

최근 3년 반 동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협력사 17곳에 지급된 대지급금이 수십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들은 기성금과 공사대금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촉구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인 엠알엘엔지·청운산업·하온기업·청용기업·우담기업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우리 다섯 업체 사이의 하도급 거래 전반을 조사하고, 기성금과 공사대금이 실제 작업량, 투입인원과 시수, 실제 지급한 임금과 비용에 맞게 정해졌는지 대조해달라”고 공정위에 요구했다.

단가를 정하는 쪽이 삼성중공업이기 때문에, 협력업체들에게 불이익이 없는지 국가가 나서서 살펴달라는 취지다. 기자회견에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함께했다. 정 의원이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협력사 17곳에 지급된 대지급금은 약 84억8천300만원에 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천981억원을 기록하며 호황이지만, 협력업체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곽치민 청룡기업 대표는 “기성금이 턱없이 모자라 사원들 월급을 제때 줄 수 없어 항상 사원들 앞에 죄인이었다”며 “협력사가 피땀 흘려 일하고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구조적 이유가 무엇인지 공사대금 산정과 지급 구조가 정당했는지 면밀히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협력업체는 5곳이지만, 기자회견문은 ‘삼성중공업 하도급피해 27개 협력업체 대표’ 명의로 작성됐다. 참가자들은 “지금도 삼성중공업 안에는 저희와 같은 처지인 협력업체 대표들이 있고, 우리가 먼저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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