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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3 11:21
홈플러스노조 13~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335  


▲ 민주노총 홈플러스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단체협약 체결 승리를 위한
출근선전전 모습


홈플러스노조 13~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회사와 입장차 좁히지 못해 결렬 선언 … 쟁점은 '10분 단위 계약제'와 부서별 시급 동률 적용

이른바 '0.5시간 계약제' 폐지와 부서별 시급 동률 적용 등 152개 요구안을 둘러싸고 홈플러스와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노조(위원장 김기완)가 회사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쟁의행위 조정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8일 노조에 따르면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노조는 13일부터 1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사는 9월 초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면서 152개 항목의 노조 요구안에 대해 일정 부분 의견접근을 이뤘다. 노사는 그러나 핵심 요구안인 0.5시간 계약제 폐지와 부서별 시급 동률 적용·유니폼 지급·휴가 신설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7.5시간·5.2시간·4.2시간 등 무기계약직 대상 10분 단위 계약제를 8시간 계약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는 “지급여력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가 부서별로 시급을 동률하게 적용하자고 요구한 것에 대해 회사는 “현 시급 중 제일 낮은 시급으로 맞추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홈플러스의 시급은 수산·축산(5천750원)·조리제안(5천550원)·가공일용 의류잡화(5천450원) 등으로 부서별로 시급이 다르다.

노조는 “152개 요구안 중 많은 부분에 대해 노조는 전향적인 입장에서 사측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그럼에도 사측은 마지막 교섭까지 지급여력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비판했다.

김기완 위원장은 “14년 만에 노조가 설립됐고, 첫 번째 단체협상이라 노사가 서로를 인정하고 완만하게 타결되기를 바랐다”며 “회사와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놓겠지만, 조합원 1천500여명 전원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급 여력이 없다는 회사의 주장에 대해 “매년 5천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회사가 여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노조와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노조는 쟁의조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 매장 1인 시위와 본사 앞 집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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