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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3 16:47
여성노동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113만원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105  
여성노동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113만원
인권위 오늘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정책대안 토론회 … "최저임금 현실화가 대안"

여성노동자 2명 중 1명 이상이 비정규직이며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11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정규직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정 최저임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11일 공개한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여성노동자 762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438만명(57.5%)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113만원이었다.

전체 임금노동자 1천774만명 중 비정규직은 815만명(45.9%)으로 조사됐다. 여성 비율은 53.8%로 남성(37.2%)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 비정규직은 임금에서도 큰 차별을 당하고 있었다. 남성 정규직 임금의 35.4%, 여성 정규직 임금의 53.2% 수준에 그쳤다.

인권위는 지난해 전체 임금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달자로 추정되는 비율을 11.8%로 집계했다. 하지만 여성노동자 가운데 최저임금 미달자 비율은 17.4%, 여성 비정규직 중 최저임금 미달자 비율은 28.5%로 조사됐다. 여성들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임금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인권위는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노동자가 많은 이유는 법 준수 여부가 사용자에게 달려 있는 데다,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여성 비정규직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법정 최저임금을 현실화하는 것"이라며 "여성 비정규직 대부분이 최저임금의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곧 여성노동자의 시급을 결정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12일 오후 인권위 배움터에서 이 같은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책대안을 논의한다. 신경아 한림대 교수(사회학)가 비정규 여성근로자의 임금실태와 저임금 문제를 발표한다.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위원은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저임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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