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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2 16:36
펌>눈물과 미안함, 분노로 가득 찬 5·1 노동절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976  


▲ 제124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들이 서울역광장 집회를 마치고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애도합니다. 그리고 분노합니다.”

제124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애도하고 정부의 무능함을 규탄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 울려 퍼졌다. 노동계는 전국 주요 지역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에 머리를 숙이고, 노동자와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1일 서울역광장 등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로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대회를 진행한 전북·전남·광주지역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5만여명이 노동절대회에 참가했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이날로 예정된 노동절대회를 취소한 한국노총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틀간 열린 노동절 행사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반영됐다. 민주노총은 노동절대회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통령 책임이행 △희생자·실종자 가족에 대한 재난유급휴가제 시행 △참사 원인을 제공한 규제완화·민영화 중단 △중대재해·대형사고 사업주 처벌강화와 기업살인법 제정 △상시고용 업무 비정규직 사용금지 입법을 요구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노동절대회에서 “민주노총이 정치파업을 힘 있게 했다면 (아이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조직된 노동자들이 성찰과 반성을 통해 사회의 가치를 바꾸지 못하면 다시 좌절하고 슬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서울역광장 대회가 끝난 뒤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합동분향을 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30일 열린 기념식에서 “세월호 사건은 이윤에 혈안이 된 자본이 무능력한 정권과 손잡고 폭주할 때 어떠한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 준다”며 “향후 사태수습과 한국 사회의 총체적 개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요구한 노동의 권리 강화, 사회적 대화와 소통이 올바르게 실현되는 사회라면 이 지경에 이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고통 받는 모든 노동자와 서민·국민을 위해 노동의 권리와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요구하고 실제로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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