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 공지사항
  • 비정규직 관련소식

구청장인사말

Home|최근소식|비정규직 관련소식

 
 
작성일 : 14-06-20 13:53
여수산단 기중기 노동자 고공농성 마무리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326  
여수산단 기중기 노동자 고공농성 마무리
동신·남양크레인 23명 전원복직 합의 …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대한중기와는 장기전"


노조 결성 직후 이어진 해고와 직장폐쇄로 갈등을 겪어 온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중기 임대사의 노사갈등이 일단락됐다. 고공농성을 벌이던 해고자들은 땅으로 내려왔다.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지부장 장옥기)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여수지청의 중재로 노사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달 2일 동신크레인으로부터 해고된 신상기(42·동신크레인)씨와 남양크레인 해고자 박승희(36)씨가 원직복직을 촉구하며 전남 여수시 여천동 석창사거리 인근 30미터 높이의 송전용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여수산단과 전남동부권에서 일하는 기중기 노동자 100여명이 지난해 10월 전남동부지역기중기지회를 결성한 뒤 해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대한중기가 조합원 3명을 해고했고, 올해 3월 동신크레인과 남양크레인이 조합원 대상 직장폐쇄에 이어 23명을 해고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건설노조가 고공농성 현장에서 조합원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지역 분위기가 바뀌었다. LG화학 등 여수산단 11개 대기업들이 동신크레인·남양크레인 노사분규가 해결될 때까지 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의했다. 결국 노동부를 사이에 끼고 지부와 동신크레인·남양크레인이 교섭을 벌인 끝에 18일 밤 해고자 23명의 전원복직과 직장폐쇄 철회에 합의했다. 하지만 지역 내 최대 임대업체인 대한중기는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고공농성자 2명은 19일 오전 11시30분께 철탑에서 내려왔다.

조대익 지부 조직부장은 “조합원들의 노력과 대기업들의 단체행동과 같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소기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태도 변화가 없는 대한중기와는 장기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방문자 1 | 총 방문자 38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