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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4 17:00
현대차 불법파견 교섭, 조합원 정규직 전환 놓고 ‘삐걱’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053  
현대차 불법파견 교섭, 조합원 정규직 전환 놓고 ‘삐걱’
울산비정규직지회 “조합원 배제 교섭 의미 없어 불참” … 사측 “100%는 불가능”

현대자동차 노사가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정규직 전환과 채용 여부를 놓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지회장 김성욱)는 3일 성명을 내고 “조합원이 배제되는 내용의 교섭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후 교섭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과 노조·현대차지부·3개 비정규직지회는 지난달 12일 특별교섭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과 규모·방식 등 주요 쟁점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뒤 6차례에 걸쳐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이달 2일 마지막으로 열린 실무교섭에서는 비정규직 3개 지회 조합원 1천300여명의 정규직 전환 또는 신규채용 여부가 쟁점이 됐다. 비정규직지회는 정규직 전환시 조합원들이 한 명도 제외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반면에 회사측은 전 조합원 정규직 채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대신 의장부 소속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장기근속 가산점을 주고 신체검사 기준을 완화하면 60%에 가까운 조합원들을 신규로 채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해 2일 교섭에서 가산점을 적용했을 때 조합원들의 합격률을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보여 줬다. 회사측은 “2016년까지 신규채용이 되지 않는 조합원들은 2017년부터 정규직 정년퇴직자들이 발생할 경우 동등한 신규채용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울산비정규직지회는 “회사측이 지회 조합원들을 배제하겠다는 의사를 버리지 않고 있다”며 교섭불참을 선언했다. 울산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10년간 불법파견 투쟁을 한 조합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회사측이 조합원들을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어 더 이상 교섭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3개 비정규직지회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울산 비정규직지회의 불참선언에 따라 향후 교섭향방이 불투명해졌다. 현대차지부 관계자는 “울산 비정규직지회가 참여하지 않는 교섭은 의미가 없다”며 “아직 협상의 여지가 있는 만큼 지회가 교섭에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 사내하청지회와 전주 비정규직지회는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교섭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두 지회는 교섭에 참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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