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28 15:49
울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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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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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실적은? 교육청 등 목표 초과…6곳은 실적 없어
고용노동부 상반기 실적 발표
최근 1년6개월 사이 울산지역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1200여명이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약 200명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비정규직을 줄여나가겠다는 정부 방침과 달리 전환 계획과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관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전환실적에 따르면 전국의 공공기관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만364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었는데 총 5만4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목표대비 전환비율은 116%에 달했다
울산에서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을 비롯해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등 총 17곳이 같은 기간 총 1031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약 200명 많은 1210명을 전환했다. 목표 대비 실적이 117%로 전국 평균(116%)보다 높다.
이중 울산시교육청은 617명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129%인 79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목표인 272명 보다 13명 많은 285명을, 동구청은 23명에서 9명 늘어난 32명을, 남구도시관리공단은 16명에서 19명으로, 중구청은 1명에서 6명으로 각각 전환했다. 이들 기관은 비정규직의 고용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또 북구청은 목표보다 1명 적은 16명(94%)을, 울주군청은 9명 적은 14명(61%)을, 울산항만공사 1명 적은 3명(75%)을, UNIST는 14명 적은 24명(63%)을, 울산시는 6명 적은 13명(68%)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일부는 거의 근접했다.
하지만 울산도시공사와 울산시설관리공단,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국동서발전, 산업인력공단, 남구청 등 6개 기관은 전환계획도 없었고, 실적 역시 전무했다.
정부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규직 전환계획을 수립하도록 권고했지만 기관별로 실적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 기관에서 상시·지속적인 업무는 정규직이 수행해야 한다”며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려면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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