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후희망유니온
세 번째 노인 세대별노조 노후희망유니온 출범
"노후복지·일자리·노동인권 문제 풀겠다" … 창립선포 기자회견 열고 설립신고서 접수
노후복지·일자리 확대와 노인 노동인권 보장을 내건 노후희망유니온(위원장 이용식)이 출범했다. 노년유니온과 한국노총 전국시니어노조에 이은 세 번째 노인 대상 세대별노조다.
노후희망유니온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노후희망유니온은 출범선언문에서 "일하고 싶은 노인에게는 일자리가 없고 일하는 노인에게는 인권·노동권이 없으며 정권은 선거 때 노인복지 공약을 남발했다가 없애 버린다"며 "노후세대와 노후를 맞이할 세대의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고, 노인의 빈곤·일자리·노동인권 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후희망유니온은 올해 1월부터 노조 활동가와 일반인 등 은퇴자를 중심으로 설립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 20일 창립총회를 열었고 조합원은 100여명이다. 현재 서울 등 5개 지역에 지부를 설립했다.
이들은 정부·지자체와의 사회적 교섭을 통해 노후복지 확대와 노년일자리 확충을 요구하고, 생계대책을 위한 지역협동조합 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산별노조 대표자와 간담회를 꾸준히 열어 퇴직노동자 조직화를 추진하고 노인정책 분석과 개발, 공직후보자 검증활동도 진행한다.
조창형 노후희망유니온 대변인은 "박근혜식 기초연금 등 잘못된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베이비부머 지원 같은 노인정책을 발굴해 제안하겠다"며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과 노인노동 실태고발에 나서는 공익적·자조적 조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