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20 14:18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국정감사 증인 채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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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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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국정감사 증인 채택될까 민주노총, 정의선 부회장도 증인신청 요구!!!
다음달 5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노총이 정몽구·정의선 부자를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관련한 증인으로 신청해 줄 것을 야당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현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김준규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도 민주노총의 증인신청 대상에 포함돼, 수의를 입고 국회에 출석할지 주목된다.
19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사건을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야당 의원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민주노총 국감대응팀은 현대차 불법파견과 관련한 증인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김준규 해고자 △박현제 현대차비정규직지회장 △이병훈 공인노무사(노무법인참터 무등지사소장) 등 5명을 요청했다.
김준규 해고자는 2003년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일하다 해고됐으며, 2005년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해 2심 재판부에서 불법파견으로 인정받았다. 의장 메인·서브라인, 차체, 엔진공정 모두 불법파견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내 현대차 울산공장 의장공정에서 일했던 최병승씨 사건보다 파급력이 크다. 현재 이 사건은 2년 가까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소송 당사자인 김준규씨는 지난해 5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돼 만기출소를 2개월 앞두고 있다. 이병훈 노무사는 노동부가 2004년 현대차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을 당시부터 노조측 자문을 맡아 불법파견 사건에 정통하다.
그러나 이들 5명이 모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심상정 의원(무소속)과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차례 정몽구 회장 국회 소환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새누리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지부장 문용문)도 정 회장의 국회 소환을 위해 뛰고 있다. 문용문 지부장은 이달 14일 신계륜 환노위원장을 만나 정 회장 증인 채택을 요청했다.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과 환노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 등을 만나 국감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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