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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1 14:59
대우조선 하청농성자 166일 만에 고공농성 해제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207  
대우조선 하청농성자 166일 만에 고공농성 해제
노사 "1년 내 복직" 합의 … 강병재씨 “고공농성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왔으면”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에서 일하다 해고돼 고공농성을 하던 강병재씨가 사측과 복직에 합의하고 166일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강씨는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 의장이다.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는 20일 “강병재씨가 1년 내 복직을 포함한 노사합의에 따라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60미터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후 4시께 내려와 거제백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난 4월9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N안벽 역 60미터 높이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강씨는 2005년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동진계전에 입사해 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 2009년 3월 어깨·허리 부상으로 산업재해 판정을 받고 수술 뒤 복귀하려 했지만 업체가 폐업을 해 버렸다. 노조활동을 한 노동자들은 고용승계가 안 됐다.

그러자 강씨는 위장폐업으로 판단하고 농성을 진행했다. 2011년 3월부터 88일간 대우조선해양 옆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했다. 당시 2012년 12월까지 협력업체로 채용한다는 약속을 받고 고공농성을 해제했다. 하지만 끝내 복직하지 못했고, 강씨는 올해 4월 2차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노동·시민단체는 이달 12일 희망버스를 타고 거제를 방문하기도 했다. 강씨와 대우조선해양사내협력사협의회, 하청업체 소망기업은 △1년 내 복직 △근속 및 평균임금 보장 △복직 약속 불이행기간 임금지급 등에 합의했다.

강씨는 “마침내 2011년 복직확약서 불이행에 대한 사측의 책임을 확인하고 1년 내 복직을 약속받았다”며 “앞으로는 누구도 고공농성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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