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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1 14:19
통학·통원 셔틀버스기사들 노조 만든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480  
통학·통원 셔틀버스기사들 노조 만든다

전국셔틀버스연대노조 12일 설립총회 … 특수고용직 기사 근로조건 개선 주력

어린이집과 학생 통학·통원차량을 운전하는 셔틀버스기사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한다. 정부가 셔틀버스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운전기사들의 노동기본권을 확대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다.

9일 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위원장 박사훈) 관계자에 따르면 셔틀버스연대는 12일 총회를 열고 노조 설립을 위한 조직변경을 결정한다. 조직변경이 결정된 직후 연이어 전국셔틀버스연대노조 설립총회를 개최한다.

셔틀버스노동자들은 노조를 통해 대정부 교섭을 추진하거나 제도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29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통학·통원용 셔틀버스는 안전발판과 안전벨트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셔틀버스 기사 대부분은 개인사업자인 특수고용직인 까닭에 안전장치 설치비용 전액을 셔틀버스 기사가 부담하고 있다. 정부 지원은 없다.

이후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무허가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셔틀버스연대는 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장치 설치 업체를 승인하고, 설치 비용 일부를 보조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셔틀버스연대 관계자는 "무허가 업체들이 가격경쟁을 벌이면서 허술하게 장치를 설치하고 '먹튀'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장치 설치 후 수리·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전장치가 오히려 위험장치로 전락할 우려가 큰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창립 예정인 전국셔틀버스연대노조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가입할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장 출신의 박사훈 위원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돼 있다. 조합원은 2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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