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관련소식

Home|최근소식|비정규직 관련소식

 
 
작성일 : 16-04-18 18:10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일주일 만에 또 산재사망사고 발생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717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일주일 만에 또 산재사망사고 발생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내하청 노동자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 산재사망 사고가 난 것이다.


18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건설장비 조립부 소속 사내하청업체(영인기업) 노동자 노모씨(36)가 조립2공장에서 엔진후드와 굴삭기 붐대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굴삭기 운전자가 운전석 우측에서 유압호스를 정리하던 노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붐대를 들어올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대병원으로 후송된 노씨는 현재 맥박은 뛰고 있지만 경추와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 불명 상태이다가 오후 4시50분경 사망하였다.


현대중공업에선 올해 들어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도장1공장(블라스팅 공장)에서 선행도장부 하청업체인 진성CE 소속 송모씨(45)가 블라스팅 작업을 위해 고소차로 이동하던 중 고소차 바스켓과 컨테이너 스툴(stool) 사이에 끼여 숨졌다. 블라스팅 작업은 건조 중인 선박 표면에 고압의 쇳가루를 분사해 선체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서모씨(44)가, 지난 2월엔 해양사업부 조모씨(31·정규직)가 사망했다. 현대중공업에선 2014년 사내하청 노동자 8명이 산재 사고로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3명이 숨졌다. 2014년엔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함께 과태료 10억원을 부과받았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하청업체가 대부분의 공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업체 간 업무가 달라 전반적인 안전조치가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라며 “또 물량 감소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강화되고 오로지 생산과 공정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어 산재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의 방문자 1 | 총 방문자 38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