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 공지사항
  • 비정규직 관련소식

구청장인사말

Home|최근소식|비정규직 관련소식

 
 
작성일 : 17-01-23 17:30
강원도 방과후행정사 300여명 해고 위기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472  
강원도 방과후행정사 300여명 해고 위기

강원도교육청 방과후교실 운영 방법 바꿔 감원 … 공동투쟁본부 “계획 철회해야” 촉구

강원지역에서 방과후교실을 지원하는 방과후행정사 303명이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강원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방과후교실 운영방법을 바꾸면서다.

22일 비정규직없는 학교 만들기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강원도교육청은 26일 인력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방과후학교 운영 재설계 자체계획(안)을 최종 의결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방과후교실을 초·중학교가 아닌 지역교육청에서 맡거나 방과후교실 지원센터를 개설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주 15시간 근무에서 주 25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으로 방과후교실을 운영하면 현재 395명인 방과후행정사는 92명까지 줄어든다. 26일 심의위원회에서 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하면 대규모 해고사태가 불가피해지는 것이다.

방과후행정사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방과후교실 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수업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비롯해 △교사 관리 △수업료 관리 △수업 자재 관리를 맡는다. 오후에 출근해 3시간가량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다. 주당 15시간 일해 월 60만원가량을 번다. 초단시간 노동자라는 이유로 4대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 초과근무를 해도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못한다.

공동투쟁본부는 그간 방과후행정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는데 오히려 해고를 걱정하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공동투쟁본부는 도교육청에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진보교육감이라는 민병휘 강원도교육감이 당선됐지만 방과후행정사들은 고용 측면에서 나아진 게 없다”며 “초단시간 노동자라는 이유로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하는 방과후행정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는커녕 해고계획이나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철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 교육선전실장은 “초단시간 노동자 사용에 도교육청이 부담을 느껴 운영방식을 바꾼 것 같다”며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동투쟁본부에는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오늘의 방문자 1 | 총 방문자 38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