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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7 17:10
“노조 가입이 상식처럼 당연한 사회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046  


▲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등은 17일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2명의 고공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들에게 울산 노동계 현안문제 해경를 촉구했다.

“노조 가입이 상식처럼 당연한 사회를…”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대통령 후보에게 바란다’ 기자회견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 노동자 2명 7일째 고공농성
대량해고·구조조정 중단, 노동 블랙리스트·비정규직 철폐 요구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등은 17일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2명의 고공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들에게 울산 노동계 현안문제 해경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17일 제19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첫날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2명의 고공농성장 앞에서 울산지역 노동계가 대선후보들에게 지역 노동계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동진지회, 현대중공업지부,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민주롯데마트 노조 등은 17일 울산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 고가차도 교각 앞에서 ‘대통령 후보에게 바란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 열린 고가차도의 20m 높이 교각 위에선 현대중 사내하청지회의 전영수(42) 조직부장과 이성호(47) 대의원이 지난 11일부터 7일째 구조조정 중단과 하청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이다. 이들은 지난 9일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동양산업개발 노동자들로, 노조활동을 이유로 다른 업체에 고용승계가 배제돼 해고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은 기자회견에서 “대선을 통한 ‘대한민국 새로 고침’의 출발은 노동정책의 대변혁이어야 한다. 농성 7일째 비바람 부는 도로 한가운데 서서 온몸을 던져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노동자들에게 따뜻하게 손잡아줄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이미 2만명의 노동자가 해고됐고, 앞으로도 1만명의 하청노동자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해 있다. 대량해고 구조조정 중단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은 특히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살인적인 노조파괴와 탄압, 구조조정과 부당한 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들 문제야말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촛불이 헌법 제1조를 살려냈듯이 이제 헌법 제33조(노동3권)를 살려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배고프면 밥 먹듯이 노조 가입이 상식처럼 당연한 사회가 진짜 민주주의다. 층층시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용자가 ‘원청’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노동법 전면 개정 △노동 블랙리스트 폐지 △탄압받는 모든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도 요구했다.

한편, 교각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은 하루 두차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에서 밧줄을 이용해 올려주는 음식물로 끼니를 해결하고, 준비해간 침낭을 이용해 밤의 잠자리 추위를 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각 아래에선 11일 오후부터 김원배 동구의원(노동당)이 이들의 고공농성을 지지하는 동조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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