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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의사 밝혀 > > 장기간 지도력 공백 상황 고민 … 2일 중앙집행위서 대책 논의 > > 지난해 민중총궐기대회 주최를 이유로 재판을 받고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장기간 공석에 따른 지도력 약화를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 31일 민주노총은 "오늘 한상균 위원장 동지가 위원장직 사퇴의사를 알려 왔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 위원장은 이날 인편을 통해 민주노총 임원들에게 이 같은 뜻을 전했다. > >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임원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했다. 2일 중앙집행위원회에 정식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당면 투쟁을 앞두고 집행부 사퇴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논의를 중집에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영주 사무총장도 함께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 > 2014년 12월 사상 첫 임원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한 위원장은 이듬해 총파업을 개최하고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이유로 수배를 받았다. 6개월간 수배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10일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법원은 올해 7월4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5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 > 수배생활과 구속·수감이 길어지면서 민주노총은 지도력 공백 상황에 직면했다.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한 위원장의 빈자리가 컸다. 한 위원장도 지도력 공백 상황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의 고민과 뜻을 조직 내부에 최대한 알린 뒤 2일 중집에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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