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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정위 노동시장특위 무산 위기 … 꼬이는 노사정 대화
> 공공노조들 압박에, 한국노총 “중대 결심 임박” 정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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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산하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노사정위 공공부문발전위원회 파행 여파로 한국노총이 회의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공공부문 노조들은 한국노총에 노사정 대화 전면 중단을 요구했고, 금융공기업노조들은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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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한국노총과 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노총의 최두환 부위원장과 이병균 사무총장, 김주영 공공노련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노사정위를 방문해 김대환 위원장을 만나 “노동시장개선특위 첫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서로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 정부나, 노조나 대화로 조정하고 풀어야 한다. 나 역시 적극 나서겠다”고 설득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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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도 정국을 풀어갈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공부문 노조들의 노사정 대화 전면 중단 요구를 최경환 부총리 면담 카드로 일단 잠재웠지만 기재부와의 대화 채널은 열리지 않고 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동만 위원장과 최경환 부총리가 전화통화를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이다. 더구나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호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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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하 공공부문 노조들의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금융노조 소속 6개 금융공기업지부 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한국노총을 항의방문해 “총연맹이 노조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6개 금융공기업지부는 정부의 일방적 정상화 대책 추진에 반발해 오는 30일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 다음달 10일에는 전면파업에 나선다. 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한다”며 “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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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노련과 공공연맹 역시 19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한다. 또 한국노총에 노사정 대화 전면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공공노련 관계자는 “공공부문 문제 해결이 노사정 대화 복귀의 명분이자 전제조건이었는데, 그것이 깨진 상황”이라며 “한국노총 역시 대화 전면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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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회의 불참뿐만 아니라 더욱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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