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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노조간부 섬에 데려가 노조 탈퇴 압박했다" >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문자메시지 공개 … "협력업체 부당노동행위에 원청 개입” > > 삼성전자서비스와 재계약을 앞둔 한 협력업체가 노조간부를 섬에 데려가 노조 탈퇴를 압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 문제를 도급계약 조건으로 내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20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인 울산스마트서비스(울산센터) 관리자인 신아무개 과장과 오아무개 팀장은 “센터 대표가 할 얘기가 있다”며 최명우 지회 울산내근분회장과 최진림 울산교선부장을 따로 불렀다. 지난해 2월은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가 울산센터 재계약을 앞둔 시점이었다. > > 모 대표는 자신의 차로 노조간부를 거제도 장승포항으로 데려간 뒤 지심도행 배에 탑승했다. 그는 배에 탑승한 뒤 노조간부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했다. 최 분회장은 “대표가 울산센터를 내근법인과 외근법인으로 분리시키고, 내근법인에서 근무할 기사들에게는 울산센터분회와 맺게 될 임금·단체협약보다 급여와 복지를 더 좋은 조건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며 “노조만 탈퇴하면 법인의 주식과 경영권까지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증언했다. > > 모 대표는 4시간에 걸쳐 끈질기게 탈퇴를 설득했다. 최 분회장과 최 부장은 “조합원들의 의사가 중요하니 고려해 보겠다”고 말한 뒤 이튿날 새벽 귀가했다. 지회는 "울산센터 부당노동행위에 원청인 삼성전자서비스가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모 대표가 최 분회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내놓았다. 모 대표는 지난해 2월23일 “내일(2월24일) 중 최종 우리 회사의 입장을 표명해야 되고 2014년 계약 관련 통보를 해야 한다”며 “우리 단 둘이 심도 있게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 > 지회는 '회사 입장'을 업무제안서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센터는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서비스 Green화 계획' 문건에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Green화하겠다”며 “조직안정화를 바탕으로 제출한 업무제안서의 내용을 100% 수행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 > 지회 관계자는 “업무제안서는 도급계약을 맺을 때 협력업체가 삼성전자서비스에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인 만큼 노조 파괴가 도급계약 조건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울산센터 폐업사태를 해결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 >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의 노사관계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며 "협력업체 사장이 노조 탈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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