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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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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용인축협의 '수상한 결의문'] 책임자 워크숍에서 결의문 채택한 뒤 노조 탈퇴 '봇물' > 용인축협지부 "노조 탈퇴와 체불임금 반납동의서 작성 강요" 반발 > > "용인축협 책임자 42명 전원은 지난 1년간 발생한 조직질서 문란행위 및 직원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복무규정 위반행위 등으로 조직질서를 어지럽히고, 직원 상호 간 불신을 야기시켜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 > 지난 7월24일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의 지시로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책임자 워크숍에서 '책임자'로 불리는 과장급 이상 직원 42명이 최재학 조합장과 한기섭 상임이사 앞에서 낭독한 결의문의 일부다. > > '책임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회원 간 불신을 조장해 조직발전을 저해하고 품위를 손상하는 행동 금지 △조직 화합·위계질서 해치는 행위 금지 △위반시 일반직원보다 가혹하게 처벌 받기 △조직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강력히 연대해 대응 등을 결의했다. > > ◇의혹 휩싸인 책임자 결의문=결의문에 수차례 언급된 '조직질서 문란행위'와 '조직발전 저해행위'는 노조활동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 나흘 뒤 결의문이 사내게시판에 올라가자 열흘간 축협노조 용인축협지부(지부장 이혁희)에 가입한 책임자 9명 전원이 지부를 탈퇴했다. > > 이혁희 지부장은 "책임자 일부는 탈퇴서를 내며 힘들다거나 지속적인 (탈퇴) 압력이 있었다, 자발적인 것은 아니라고 털어놓았다"며 "결의문 게시를 기점으로 조합원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42명이었던 조합원은 두달여 만에 4분의 1 로 급감했다. 지난달 한아무개 대리는 복수노조 발기선언문을 사내게시판에 게시한 다음 지부를 탈퇴했다. > > ◇"용인축협 노조탈퇴 압박"=6일 노동계에 따르면 용인축산업협동조합에서 노조탈퇴 압박과 지부장 부당징계 등 노조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용인축협지부는 지난달 14일 최재학 조합장과 황남석 경영지원실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에 고소했다. > > <매일노동뉴스>가 입수한 고소장과 지부 주장을 종합해 보면 용인축협에서 노사갈등이 악화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3월 이혁희 지부장이 당선되고 사무금융연맹 축협노조 재가입을 추진하면서부터다. 용인축협지부는 2010년 축협노조를 탈퇴하고 기업노조로 전환했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축협노조에 가입했다. > > 회사는 노조활동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관리자들은 노조 소식지가 사내게시판에 게시되면 노조 집행부를 호출해 작성자가 누군지, 노보게시를 누가 지시했는지를 추궁했다. 심지어 이 지부장이 노조게시판에 올린 글도 문제 삼았다. 이 지부장은 올해 6월 조합장과 상임이사의 관용차 렌트비가 과도하다는 글을 올렸고, 게시 3시간 만에 해당글을 삭제했다. > > 그런데 며칠 뒤 황남석 경영지원실장은 지부장과 부지부장을 각각 호출해 관용차 관련글을 게시한 이유를 대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실장은 상조회 인력지원건을 놓고 면담하던 중 이 지부장에게 "XX새끼" "X같은 새끼" 등의 욕설을 해서 징계(견책)를 받기도 했다. > > ◇지부장 징계 재심의 요청 묵살했다가 실수 인정=회사는 체불임금 반납동의서를 직원들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2013년에 미지급된 임금과 복리후생비·시간외 수당을 반납하고 일체의 민·형사상 소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였다. > > 지부는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부서별로 호출해 인사상 불이익을 언급하며 체불임금 반납동의서 작성을 요구했고, 체불임금 반납동의서 작성을 거부하는 직원들에게는 조합장이 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종용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 > 급기야 사측은 최근 "복무규정 위반과 조직질서 문란에 책임이 있다"며 이 지부장에게 정직 3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 지부장이 단체협약에 따른 재심의를 요청하자 조합장 직권으로 각하했다가 이달 5일에야 "단협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각하 취하를 통지했다. > > 농협노조와 축협노조는 이날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축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조직적인 노조활동 감시와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며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 > 한편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된 황남석 경영지원실장은 <매일노동뉴스>와의 통화에서 "노조 주장은 상당수 왜곡됐다"며 "노조탈퇴 압박이나 부당노동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 그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누가 노조 탈퇴하란다고 해서 탈퇴하지는 않는다"며 "110명이 순식간에 탈퇴한 건 현 지부장의 노조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책임자 결의문에 대해서도 "결의문 어디에 노조 관련한 문구가 있느냐"며 "해석상 문제"라고 노조탄압 의혹을 일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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