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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3-03 11:21
쉬는날 새벽배송 나섰다 쓰러진 쿠팡노동자, 한 달 만에 사망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9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과로사 가능성 커” … CLS 총 노동시간 ‘침묵’

이수연 기자 입력 2026.02.27 17:12

야간배송 도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40대 쿠팡 택배노동자가 한 달 만에 숨진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울 중구1캠프에서 일하던 고인은 지난달 6일 새벽 4시께 배송업무를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4일 사망했다. 심근경색은 과로사와 연관성 높은 질환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휴무일에 백업기사로 호출돼 배송 현장에 나섰다가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평소에도 쉬는 날 소속 대리점으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수 차례 업무 지시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 현장에서 노동자 8명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올해도 사망자가 나오자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CLS는 고인의 노동시간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고인은 할당량을 강요하는 클렌징 제도로 교대제 없는 야간노동, 여러 구역을 번갈아 가며 백업하는 고강도 노동에 쓰러졌다”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클렌징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렌징은 택배노동자가 일정 기준 이상의 업무수행률을 충족하지 못하면 대리점이 CLS로 위탁받는 물량이 조정되는 제도를 뜻한다.

CLS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이 소속된 영업점은 고인이 휴무일에 백업기사로 투입된 날을 포함해 주 평균 4.6일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당 총 노동시간에 대해선 “공식 답변이 어렵다”며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국회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는 이해관계자들이 중간합의문을 두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CLS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새벽배송 택배노동자 주당 총 노동시간을 주 5일 46시간으로 제한한 안에 반대, 주 50시간을 고수하고 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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