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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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HL만도 본사 포함 2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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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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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수사 착수 … 유족·시민사회 “정몽원 회장이 경영책임자”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9.15 06:30
자동차부품 제조사 HL만도 평택공장에서 20대 하청노동자 김승모씨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HL만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7일 HL만도 평택공장과 하청업체만을 압수수색한 뒤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제기된 지 38일 만이다.
노동부는 14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 소속 노동감독관 약 20명을 동원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사고가 발생한 평택공장에 더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와 안전보건책임자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추가됐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본사 차원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이행했는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다했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족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수사가 정몽원 HL그룹 회장까지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책임자는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 또는 이에 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인 만큼 정 회장이 경영책임자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김씨의 유족과 금속노조, 민변 노동위원회,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등 41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만도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는 노동부를 향해 “강제수사는 정몽원 회장을 향해야 한다”며 “누가 인력충원을 막고 외주화를 지시했는지, 안전보건시스템을 붕괴한 채 과도한 생산에만 열을 올리게 했는지, 고인 사망 원인의 끝에 누구의 탐욕과 지배가 있는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24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위반 등 혐의로 정몽원 회장을 고소·고발한 바 있다.
정 회장과 사측에는 “유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유족 요구안을 수용하며, 과거의 노조탄압과 단체협약 무력화를 반성하며 유족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 분향소를 차리고 무기한 농성 중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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