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10 09:29
“무기계약직도 무기계약직 나름, 지자체별 임금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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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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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계약직도 무기계약직 나름, 지자체별 임금 천차만별”
공공비정규직노조, 정부서울청사 앞 결의대회서 차별 해소 촉구
비슷한 업무를 하는 무기계약직이라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공비정규직노조(위원장 이성일) 조합원 300여명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무기계약직 인건비가 지역별로 다르다”며 “정부가 차별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성일 위원장은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이름으로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무기계약직 간에도 차별이 심각하다”며 “안전행정부가 총액인건비 산정에 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 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인건비 산정단가는 서울 서초구가 연봉 8천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경북 봉화군은 3천800만원에 불과했다. 기타무기직에서는 서울 강동구가 9천500만원을 기록한 반면 강원 홍천군은 1천100만원에 그쳤다.
노조는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실과 함께 지자체별로 무기계약직 인건비 산정단가 자료를 받아 이러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노조 관계자는 “지자체별 인건비 산정단가 차이가 곧바로 임금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안행부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단계적 해결만을 내세우면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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