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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2 11:04
서산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전국 돌며 "정규직화" 외친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839  
서산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전국 돌며 "정규직화" 외친다
47일째 파업 중 순회투쟁 나서 … "법원 직접고용 판결 알리고 노조가입 독려"

일로 47일째 파업 중인 서산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전국 톨게이트 순회투쟁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와 민주일반연맹·서산톨게이트투쟁승리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앞에서 전국 톨게이트 1차 순회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국 톨게이트 영업소 요금수납원들을 만나 직접고용 판결의 의미를 알리고 노조가입을 독려할 것"이라며 "도로공사에 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톨게이트 요금수납원 14명은 올해 3월 "외주업체 ㈜이지로드텍이 3명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단체교섭마저 해태했다"며 7월17일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서산나들목(IC)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2009년부터 전국 톨게이트 영업소를 외주업체에 위탁한 뒤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고용불안과 열악한 노동조건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전국 톨게이트 영업소 334곳에는 7천300여명의 요금수납원이 일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과 수원지법은 올해 1월과 6월 요금수납원들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도로공사와 외주업체가 맺은 용역계약은 실질적으로 근로자파견계약(불법파견)에 해당하므로 도로공사가 요금수납원들에 대한 직접고용 의무를 진다는 내용이다. 도로공사는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도로공사 퇴직자에게 특혜성 계약으로 톨게이트 영업권을 주고는 그 속에서 발생하는 비정규직 문제는 모르쇠하고 있다"며 "국민 혈세를 투입한 톨게이트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도로공사가 법원 판결부터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남세종톨게이트를 시작으로 4일까지 충남권역 톨게이트 15곳을 찾아간다. 9일에는 경북 김천시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정규직 전환 쟁취 결의대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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