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문화유산

월성이씨 열행비

바다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울산동구

월성이씨 열행비1
  • 지정별비지정문화재
  • 소재지울산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1170(서부동)
  • 관리주체동구청

교남지에는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열녀 14명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 월성 이씨는 헌종15년(1849) 이근영의 딸로서 울산군 동면 남목리에서 태어났다. 김해인 김재환이라는 청빈한 선비에게 시집을 갔으나, 과거 공부를 하던 남편이 알 수 없는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월성 이씨는 이때부터 간병에 정성을 다하고 백방으로 약을 구해 먹였으나 차도가 없고 점점 위중하여 사경에 이르렀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 넣었으나 다시 깨어나지 못하고 향년 30세에 생을 마감하였다. 칡뿌리를 캐어 겨우 연명하면서도 삭망의 성묘 소분 등 모든 상례를 정성껏 치렀다고 한다. 마침내 이런 가상한 일들이 나라에 알려져 이씨는 광무 3년(1899) 2월 3일에 정부인에 가자되고 남편인 김재환은 이조참판의 벼슬에 증직 되었다. 나라에서는 '부인의 정절'을 기리기 위하여 표창하는 특별한 은전을 내렸고 1929년 많은 선비들이 뜻을 모아 표장비를 세웠다. 이 월성이씨 열행비는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626-6번지 밭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2003. 5. 1일 현재 소재지 동구 서부동 522-1번지로 옮겨 놓았다.

  • 월성이씨 열행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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