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해수욕장행정봉사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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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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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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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01
2월 28일에 일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옆 광장 난간에 앉아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좀..울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 두리번거리다가 민폐다싶어 관뒀습니다.
아마 행정봉사실 직원분이시거나 해당 기관과 친분이 있으신 분 인 듯 합니다.
한참을 우는데 한 분이 학생 무슨 일 있냐고 혹시 도움 필요하냐고 말을 걸어 주셨습니다. 쉽게 입을 떼기가 어려워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이 되어 계속 지켜봐주셨는지 휴지와 물을 챙겨주시며 무슨 일이 있는지, 물이라도 마시고 진정해보라며 다독여 주셨습니다.
참 어린 얘기이면서도 한편으로 가볍지만은 않은 얘기였는데 계속 물어봐주시고,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커피라도 한 잔 타줄까요 라고 물어주신것까지 감사했습니다! 날이 추웠는데도 주변에서 계속 서성여주시며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진정하고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으나 출입문에 관계자외출입금지라 쓰여 있어서 못했습니다..ㅜㅜ 어떠한 형태든 저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고 매우 따뜻했습니다. 저는 성인이지만 여전히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네요ㅎ
키가 조금 큰 편에 남색 점퍼, 갈색 신발, 수염이 꽤나 있으셨고 안경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이 게시물이 그 분께 꼭❗️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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